▲ 고체 마그네슘 수소화물을 기반으로 개발된 파워페이스트.(사진=Fraunhofer IFAM)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프라운호퍼 제조기술 및 첨단재료(IFAM) 연구원들이 고체 마그네슘 수소화물을 기반으로 하는 파워페이스트(Powerpaste)를 개발했다. 

파워페이스트는 약 250℃의 온도에서만 분해되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장시간 수소전기 스쿠터 등의 연료로 사용해도 안전하다.

파워페이스트는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방식 아니라, 사용자가 빈 카트리지를 새 카트리지로 교체한 다음 탱크에 물을 다시 채우는 간단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프라운호퍼 IFAM의 연구원인 Marcus Vogt 박사는 “파워페이스트는 실온과 대기압에서 화학 형태로 수소를 필요에 따라 방출한다”며 “마그네슘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물질로, 마그네슘 분말이 350℃의 온도, 5~6bar의 압력에서 수소와 결합해 수소화 마그네슘을 형성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에스테르와 금속염을 첨가해 최종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차량에 탑재된 파워페이스트는 플런저를 통해 카트리지에서 분리된다. 온보드 탱크에 물이 추가되면 후속 반응은 연료전지의 실제 요구에 맞게 동적으로 조정된 양으로 수소기체를 생성한다.

파워페이스트는 700bar 고압 탱크보다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고, 배터리와 비교해서는 10배나 높다. 소형 수소전기차량이나 배달 차량, 수소드론 등 적용 범위가 넓고, 충전을 위한 기반 시설이 필요하지 않다.

프라운호퍼 IFAM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프라운호퍼 프로젝트 센터에서 파워페이스트를 위한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연간 최대 4톤의 파워페이스트를 비롯해, 이를 연료로 한 수소전기 스쿠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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