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중국 지리자동차와 공동펀드 조정을 통해 협력에 나설 전망이다.(사진=지리자동차)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SK그룹이 중국 지리자동차와 수소사업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수소연료전지 업체인 플러그파워가 ‘SK-지리’ 공동사업의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지리자동차와 합작회사(JV) 설립, 공동펀드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가 지리자동차와 협력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투자 규모나 사업 분야 등 세부 계획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양사가 ‘수소차, 수소트럭’ 관련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SK그룹이 수소연료전지와 충전 인프라를 공급하고, 지리자동차가 이를 이용해 수소차, 수소트럭 등을 생산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지리자동차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수소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색업체인 바이두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차 개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SK가 플러그파워의 지분 인수 소식을 전하면서 “플러그파워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현지 사업 개발 기회를 만들겠다”고 한 만큼 플러그파워의 중국 내 역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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