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들어선 상용차 수소충전소인 완주 수소충전소.(사진=현대차)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인천과 울산에 10톤급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시행 지자체로 울산과 인천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작년 12월 7일부터 3주간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사업 타당성·입지 여건·시설 활용·운영 계획 등을 따져 이들 2개 기관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비는 1곳당 57억 원으로,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 7대 3 비율로 마련한다.

국토부는 2019년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 화물차 시범운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0톤급 5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은 수소 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에 필요한 첫 충전소 구축 사업”이라며 “향후 수소 기반 물류 네트워크 운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와 인천시는 올해 안으로 항만이나 산업·물류단지 인근 화물차 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은 남구 상개화물차휴게소를, 인천은 중구 인천화물차휴게소를 사업부지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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