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스리서치가 화학 및 재료산업을 혁신하는 5대 기술을 선정했다.(그림=Lux Research)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화학과 재료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향후 20년간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와 같은 트렌드에 대응해 극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와 전기자동차의 부상은 에너지 시스템이 한 세기 이상 보지 못한 중대한 변화를 낳으며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기술지원 연구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업체인 럭스리서치(Lux Research)는 최근 연례 보고서인 ‘Foresight 2021: 주목해야 할 최고의 신흥기술’을 발표했다.

새로운 연구는 세상을 바꿀 12가지 핵심기술을 식별하고 순위를 매겼다. 이 기술은 Lux 전문가의 의견과 함께 다양한 혁신 데이터 소스에서 수집된 복합 측정값인 Lux Tech Signal의 혁신 관심도 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올해 보고서는 처음으로 12가지 주요 전체 기술을 강조하는 것 외에도 에너지 산업을 위한 상위 5개 기술을 선정했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기술이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과는 달리, 에너지 산업은 수십 년의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변화한다. 다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탈탄소 정책의 압력으로 기업이 더는 시간의 여유를 갖기가 힘들어졌다. 

2021년 에너지 리더가 주목해야 할 상위 5가지 기술은 △그린수소 △직접 공기 포집(Direct Air Capture) △장기 에너지 저장 △연료전지 △배터리 재활용 순이다. 

먼저 ‘그린수소’다. 에너지 시스템이 재생 에너지로 전환됨에 따라 그린수소는 새로운 글로벌 벌크 에너지 운반선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하며, 산업 공정의 에너지와 공급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

‘직접 공기 포집’은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활용하거나 영구 저장하는 사업으로, 비록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Scope 3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될 전망이다.

‘장기 에너지 저장’은 전력 믹스에서 재생 에너지의 간헐성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그리드 운영자는 늘어나는 전력을 장시간 저장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연료전지’는 그린수소와의 조합으로 에너지 시스템 전체에 탄소제로 에너지를 채택할 수 있으며, 장거리 트럭 운송처럼 탈탄소화가 어려운 부문에서 배출가스를 없앨 수 있다.

‘배터리 재활용’은 차량의 전기화로 배터리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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