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그파워에서 운영하는 액체수소 탱크로리.(사진=플러그파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미국의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프랑스 르노그룹이 유럽 내 수소연료전지 LCV(경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분 50%씩을 투자한 조인트 벤처(JV)를 프랑스에 설립, 유럽 내 연료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르노의 차량 제조 능력과 플러그파워의 연료전지 및 수소 시스템 생산 능력을 결합, 중소형 상용차 차량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프랑스에 연료전지 스택과 시스템 제조 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또한 센터는 수소 생태계의 핵심인 수소충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는 유럽 내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수소 공급, 서비스 등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수소 자동차 생태계 솔루션 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 

한편, SK(주)는 최근 SK E&S와 함께 약 1조6,000억 원을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한 바 있다. 

SK는 10여 년간 구축해온 LNG 사업 역량을 활용한 차별화된 수소사업 모델을 준비 중이며, 플러그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수소시장에서 리더십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SK의 투자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12일 66달러로 마감해 SK의 주당 취득가액 29달러 대비 130% 상승했다. 

이번 투자로 SK의 보유지분 가치 상승분만 2조 원을 넘어섰으며, 플러그파워의 시가총액도 34조 원 규모로 상승하는 등 이례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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