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경기도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함께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통 수요가 많은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해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새로운 수소충전소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비를 포함한 총 160억 원을 투입해 평택항 인근에 위치한 포승산업단지 내에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를 중심으로 주차장, 수소 차량 경정비 센터를 설치해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보급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부터 수소 승용차·버스·교통약자 지원차량·트럭 등 수소전기차 1,000여 대에 수소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가스기술공사가 구축 중인 하루 7톤급 수소생산기지와 배관으로 연결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수소를 고객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평택시 수소 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이 단편적인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 아니라 기존의 교통체계와 수소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높이는 우리나라 수소충전소의 새로운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