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에서 새해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수소청소트럭.(사진=창원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수소청소트럭’이 2021년 새해부터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원에서 쓰레기수거용으로 실증 운행을 시작해 시민 생활 속에서 수소모빌리티의 새로운 영역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앞에서 수소청소트럭의 인수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정찬황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청소트럭은 산업부 연구 과제인 ‘5t급 상용차용 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및 수소트럭 개발’을 통해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자동차 외 5개 기관이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5월 14일 창원시, 산업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차가 공동으로 체결한 ‘창원시 5t 수소트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창원시에서 세계 최초의 실증 운행이 시작된다.

수소청소트럭은 1회 충전으로 350km 주행이 가능하고, 쓰레기수거용 5t 압착(압축)진개차로 기존의 쓰레기수거차량과 동일한 외관이다. 기존 청소트럭에 비해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저소음, 저진동으로 쾌적한 운행이 가능하다.

특히 수소 충전이 용이하고, 각종 주행 성능시험이 가능한 도로가 많은 마산합포구청이 선정됐으며,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원의 쓰레기 수거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기초 지자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 운영 및 국내 최초 수소버스 정식 운행 등으로 축척된 각종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수소트럭의 안정적인 운행과 성능 개선이 가능하도록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현대자동차와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새해부터 세계 최초의 수소청소트럭이 창원에서 운행돼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기관·기업들과 협업해 창원시가 추구하는 ‘수소산업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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