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설치한 청주 오창수소충전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21일 전라북도 완주군, 우석대학교와 함께 참여한 ‘2020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에서 공모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2개 지자체를 선정해 국비 48억8,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사는 천연가스 등 에너지 설비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주군, 우석대학교와 협력하여 이번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가스기술공사는 평택시, 부산시에 이어 3번째 추출설비 구축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완주군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은 국비 포함 총 72억3,000만 원을 투입해 완주군 산업단지 내에 건설되며, 올해 12월에 착공해 2022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가스기술공사가 추출설비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관제실을 설치해 시설의 운영과 정비기술에 대한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1일 1톤 이상의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설비로, 하루에 약 50대의 수소버스가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정부 계획에 따라 2022년에는 수소 1kg당 6,000원(생산지→충전소)에 수소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출된 수소는 배관망을 통해 전북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고 있는 완주 수소충전소에 우선 공급되고, 일부 수소는 인근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 고영태 사장은 “완주군 수소추출설비 구축사업자 선정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역점 사업인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전라북도 수소경제 전환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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