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본사에 있는 비나텍의 연구개발 센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비나텍(대표 성도경)은 지난 9일 에이스크리에이션의 주식 7만 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하면서 인수를 마무리했다.

취득 금액은 7억 원 규모로 비나텍은 에이스크리에이션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다.

비나텍 측은 “수소연료전지용 탄소 분리판 기술 확보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에이스크리에이션의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나텍이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제조사인 에이스크리에이션을 인수한 것은 막전극접합체(MEA) 제작을 넘어 스택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와 더불어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부품을 생산한다. 탄소 지지체, 촉매, MEA를 일괄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한 국내 유일의 업체다.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으며, 국내외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에이스크리에이션은 지난 2015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용 탄소 복합소재 분리판(Bipolar Plate)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비나텍은 이번 인수로 스택 제작에서 MEA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리판 제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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