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가 덴마크에서 시작된다.(사진=할도톱소)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재생 가능 에너지에서 생산되는 그린 암모니아는 상당한 양의 화석연료를 잠재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연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 업계의 리더인 할도톱소와 베스타스가 손을 잡고 10MW 전력의 상업적 규모로 세계 최초의 그린 암모니아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 2022년에 이를 실현하겠다는 소식을 9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풍력터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인 베스타스(Vestas)와 화학‧정제 산업의 촉매, 기술,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할도톱소(Haldor Topsoe)가 지원하는 스코브가드 인베스트(Skovgaard Invest)가 개발을 주도한다. 

이 공장은 덴마크 서부 유틀란트 반도에 위치해 재생 에너지로 연간 5,000톤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8,200톤의 CO2 배출 억제 효과가 있다.

12MW의 기존 V80-2.0MW 베리타스 풍력터빈, 새롭게 설치되는 50MW의 태양광 설비로 생산한 전기를 전해조 장치에 공급해 암모니아 합성에 필요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일반적으로 Power-to-X라 한다.

암모니아는 비료의 원료로 오래전부터 유통된 익숙한 화합물로, 기존 운송망과 저장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다.

그린 암모니아는 지속 가능한 대체 연료로도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에너지 관련 CO2 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하는 국제 해운용 친환경 연료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 비용은 현재 화석연료로 생산하는 암모니아보다 훨씬 높다. 할도톱소와 베스타스는 비즈니스 사례를 개선하면서 최적의 비용으로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기 위한 확장 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할도톱소는 최적의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 출력의 고유한 부하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소의 동적 암모니아 기술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풍력, 태양광 설비와 연결된 하나의 스마트 제어 시스템에 통합된 전해조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질소와 합성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잉여전력은 국가 그리드에 직접 연결해 외부로 판매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Power-to-X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할도톱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적 암모니아 플랜트를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노하우와 운영 경험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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