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이 니콜라의 지분을 받지 않기로 하고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GM이 지난 11월 30일 니콜라의 Class 7, 8 세미트럭에 GM의 하이드로텍(Hydrotec) 연료전지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 계약을 위해 니콜라와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9월 8일 발표된 이전 계약을 대체한다고 전했다.

당시 GM은 니콜라의 지분 11%를 받기로 하고, 니콜라 배저를 시작으로 니콜라 트레, 투, 원 등 수소트럭을 함께 제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약의 일환으로 니콜라는 GM의 얼티엄(Ultium) 배터리 시스템과 하이드로텍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발표 직후 힌덴버그리서치의 보고서로 니콜라의 사기 의혹이 일면서 큰 논란이 불거졌다.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이 사건으로 돌연 사퇴했고, 니콜라는 GM과 협업으로 생산할 예정이었던 픽업트럭 배저를 생산할 수 없게 되면서 고객들에게 받은 계약금을 모두 환불할 예정임을 밝혔다.

▲ GM이 생산할 예정이었던 니콜라 배저.(사진=니콜라)

GM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니콜라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했다. GM은 하이드로텍 연료전지시스템을 클래스 7, 8 상용트럭에 공급하기로 했고, LG화학과 협업으로 개발한 차세대 얼티엄 배터리 공급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GM의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인 더그 팍스(Doug Parks) 부사장은 “당사의 하이드로텍 연료전지시스템을 대형 상용차 등급에 제공하는 것은 GM 성장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며, 무공해 차량의 미래에 대한 당사의 약속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GM은 니콜라가 연료전지 사용에 대한 비용을 선불로 지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이드로텍 연료전지시스템은 폰티액과 워런에 있는 미시간 기술개발센터에서 설계되며, 미시간의 브라운스톤 차터 타운십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