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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래차 대중화 원년, 수소차가 앞장선다

수소충전소 구축 가속화 해 편리한 충전여건 조성
2024년까지 수소 트럭・광역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 완비
2030년까지 수소트럭 6만4,000대 이상 수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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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래차 산업발전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ㆍ수소차 판매 비중 33% 달성으로 세계 미래차 경쟁력 1위를 차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발표를 통해서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전기차 20만대의 누적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담은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을 지난 10월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전략에서 ‘2022년 미래차 대중화 원년’, ‘2025년 미래차 중심 사회・산업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2025년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국내 보급과 함께 2025년 전기・수소차 수출 53만대를 목표로 삼았다. 

 

수소충전소 설치 확산 시급

정부는 먼저 편의・가격・수요 3대 혁신을 통해 미래차 친화적 사회시스템을 실현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의 경우 현재 충전소 편의성이 많이 떨어진다. 최우선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을 가속화해 편리한 충전여건을 조성한다는 게 정부의 의지다. 올해 말까지 72기(누적)를 구축·운영하고, 2022년까지 310기, 2025년까지 450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차 대비 충전소가 부족한 서울 및 주변 지역(수도권)에 우선적으로 충전소를 구축하고, 6대 광역시ㆍ고속도로, 주요 도시 등 전국 배치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현재 수도권(서울)의 수소충전소는 13기(3기)로 2021년 53기(13기), 2022년 80기(30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에 서울 내 국회 및 양재 수소충전소의 증설사업을 조기 완료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에 있는 기존 LPG·CNG 충전소를 활용하고, 민원 우려가 적은 공공 유휴부지(군부대·공공기관·환경기초시설 등) 중심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복합충전소 11개소(정유사 6개, 서울시 5개)와 공공부지 4개소를 발굴해 사업성을 검토 중이다.


규제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수소충전소 구축 인허가권을 기초지자체에서 광역·충전소 구축 담당부처로 한시 상향, 그린벨트 내 복합충전소 구축 등 서울시의 건의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린에너지 정책협의회, 수소충전소 정책협의회 등의 민관 협력체계와 현장지원반 운영으로 환경부(도심충전소)와 국토부(고속도로충전소)의 사업관리 및 개선사항을 지속 논의한다. 


특히 높은 안전성, 적은 필요부지, 우수한 사업성 등 주민 수용성이 높은 액화수소충전소, 메가스테이션, 수소교 통복합기지 등의 신사업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수소교통복합기지의 경우 2021년 시범사업(1개소) 결과를 토대로 2022년부터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스테이션은 충전소, 전시・체험관, 편의시설 등의 복합시설을 말한다. 


대규모 공원, 소도시 등에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시범보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버스·트럭 등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정유사・LPG 공급사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코하이젠(Kohygen)을 2021년 2월에 설립해 35개의 상용차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 운영 경제성 확보방안도 마련한다. 


먼저 운영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 구입비 일부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년도 적자가 발생한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연구용 등 제외)를 대상으로 하고, 수소가스 구입가격과 손익분기점 달성가격 차액 50%(약 2,000원/kg)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2021년 준공), 추출수소 생산기지 구축(2022년까지 19개소), 수소제조용 천연가스 할인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수소공급단가를 인하할 예정이다. 수소유통전담기관(한국가스공사)의 공동 대량구매를 활용해 공급가 인하를 지원한다. 


국·공유지 내 수소충전소 구축 시 임대료 감면 한도(50%)를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21년에 친환경차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 제고와 고장 없는 안전한 충전소 운영에도 힘쓴다.


2021년까지 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현재의 42%에서 78%까지 확대해 구축비용을 40% 정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 소부장’ 2020년 100억 원 신규 지원 등 기존 과제를 포함해 200억 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1년 준공 예정인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성능·안전성 지원센터를 통해 수소충전소 부품 R&D 성능과 안전성을 지원한다.  


충전소 고장 사전 진단 및 고장 시 신속 대응시스템을 개발·적용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고장 예방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총 120억 원)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다. 


수소안전전담기관(한국가스안전공사) 내에 충전소 이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수소차 가격경쟁력 높인다 

수소전기차 가격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다.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현재 5,000만 원 수준인 연료전지시스템 가격을 2025~2026년 2,500만 원, 2030년 1,400만 원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2023년에 내구성이 2배 향상된 차세대 수소 승용차(넥쏘)의 구매가격을 1,000만 원 인하해 보급할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은 환경개선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큰 상용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수소 승용차와 수소버스는 보급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해 보조금(국비) 단가(승용차 2,250만 원, 버스 1억5,000만 원)를 유지한다. 


다만 승용차의 경우 2022년 이후 전기·수소차 보급실적 및 전망, 차량 가격 등을 평가해 구매보조금 지급수준 등 지급체계를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수소트럭은 2021년에 시범사업(CJ대한통운 2대, 현대글로비스 2대, 쿠팡 1대)을 위해 국비 2억 원, 지방비 2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5톤 수소청소차(2017~2021년), 10톤 수소 특수차(2020~2023년), 10톤 수소 특수트럭(2021~2022년) 개발·실증 등 차급별 수소상용차 개발·출시 시기와 연계해 보조금을 신설할 계획이다. 




세제지원(개소세・교육세・취득세)의 경우 전기차는 2022년 말까지 우선 연장하고(수소차는 2022년까지 혜택 부여 중), 2022년 중 전기·수소차 세제지원 재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수소상용차(버스·택시·트럭)의 경우 현행 연료비 중 가장 저렴한 동급 전기차 연료비 수준을 감안해 연료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소버스는 2021년부터, 수소택시와 수소트럭은 2023년부터 지급한다. 

 

수소상용차 집중 출시

정부는 대기질 개선 효과 극대화를 위해 친환경 상용 차량을 집중 출시한다. 


10톤 수소트럭(2021년), 5톤 수소청소차(2022년), 수소 광역버스(2022년) 및 23톤 수소트럭(2023년), 10톤 수소 특수차(2024년), 수소VAN(2024년) 등 2024년까지 상용차 라인업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렌터카 등 대규모 수요자 친환경차 구매 확대를 위해 사전 의견수렴과 시범사업(2021년)을 거쳐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도입을 추진한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2030년 이전까지 보유 차량 100%를 미래차로 전환하는 ‘EV-100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포스코의 경우 기존 디젤 차량(28톤급 트럭 5,500대, 지게차 600대, 통근버스 68대)을 2030년까지 수소 트럭·지게차·버스로 전환하고, 포항과 광양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제철소 부생수소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 수요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을 상향(2021년 80% → 단계적 비율 상향)하고, 차종별 개발·출시 일정에 맞춰 의무구매 대상 차종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소차 보급 의지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소상용차 선도 지자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수소버스는 경기도, 전북, 광주, 충남, 울산, 경남이 적극적이다. 수소화물차는 경남이 가장 적극적이다.  


정부 부처 주요 유관기관장 업무용 차량을 100% 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산업부(40개), 국토부(25개), 환경부(11개), 중기부(11개), 기재부(4개) 중심으로 우선 추진한다.

 

수소차・연료전지시스템, 수출상품으로 키운다

정부는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시스템을 수출 주력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소 승용차는 2025년 수출 7만대를 포함해 글로벌 11만대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북유럽(네덜란드, 독일 등)과 미국(캘리포니아 등) 등 충전소 구축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차량 성능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지원(2020~2024년, 정부 268억 원)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차 연비 15% 개선(서울-부산 2만2,000원으로 주행 가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수소트럭은 2030년까지 북미ㆍ유럽ㆍ중국 등에 6만4,000대 이상 수출해 글로벌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수소트럭(적재중량 10톤)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스위스에 1,600대 수출이 예정되어 있다. 




상용차 수소연료전지 내구성 향상 기술개발 지원(2020~2025년, 정부 329억 원)을 통해 2025년까지 내구 50만km 이상으로 확대하고 대형모터를 국산화할 예정이다.


수소버스는 수소생산이 가능한 중동·호주·폴란드 등에 충전소와 함께 패키지로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와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수소경제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세부 사업계획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소버스도 내구성을 현재의 25만km에서 2025년까지 50만km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연료전지시스템 수출은 2020년 4억 원에서 2025년 1조1,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중국 연료전지차 시범보급 사업(2020∼2023년),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유럽 등 신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납품처를 해외 완성차 OEM, 발전사업자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5대 핵심소재 국산화로 수소차 소재 국산화율을 2020년 70%에서 2025년 94%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수소철도ㆍ수소선박 등도 조속한 기술 실증을 통해 수출 동력화한다. 


2025년 수백kW급 연안 선박 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 민간선박에 적용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10배 이상 동력을 갖춘 MW급 대양선박에 적용을 추진한다.  


오는 2022년까지 수소열차(1.2MW급)를 제작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비 전철 구간 내 일부 운행 중인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도심 수소트램(300kW급)도 개발해 2024년부터 실증할 계획이다. 





물류기지, 항만·공항, 건설현장 등을 중심으로 수소지게차와 수소굴착기를 보급한다. 


울산 규제자유특구 물류기지 내 소형(2.5톤급) 수소지게차 실증을 지원하는 한편 중형(10톤급) 수소지게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중형(14톤급) 수소굴착기도 개발한다.  


한편 정부는 2030년까지 1,000개 부품기업을 미래차 분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른 사업재편 승인부품기업을 2020년 13개사에서 2021년 30개사, 2022년 60개사 등 2022년까지 100개 이상 발굴해 기술·설비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중 2,000억 원, ‘BIG 3 펀드’ 중 1,500억 원 등 총 3,500억 원을 미래차 펀드로 조성해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전환, 벤처·스타트업 지원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일반 정비소(2018년 3만8,000개소)의 2%에 불과한 전기차ㆍ수소차 정비소(600여 개)를 2025년까지 5%(2,000~3,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정부 관계자는 “민관 합동 ‘미래차산업 혁신TF’를 구성해 산업 발전과 일자리 확보를 중심으로 정책과제를 수립・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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