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클린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사진=경상북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경북 경주에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이 추진된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클린에너지는 18일 경주시청에서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7,100억 원을 들여 강동산업단지에 발전소를 건립한다.

이 발전소는 전국 최대인 100.32MW 규모 발전시설을 갖춰 연간 전기 80만8천499MWh를 생산할 예정이다. 약 22만 가구(4인 기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발전소 건설에 따라 공사 기간 동안 약 1천 명 이상 고용이 창출되고, 완공 후 운영에는 60여 명 이상 정규직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또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 반경 5km 지역에 기본지원금 6억 원(3천만 원씩 20년)과 특별지원금 107억 원이 지원된다. 지방세 세수 증대도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연료전지발전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한 수소로 발전한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과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체결한 MOU는 경북형 그린뉴딜정책 추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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