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경제포럼 10대 신흥기술에 그린수소가 선정됐다.(사진=세계경제포럼)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2020년 10대 신흥기술 중 하나로 그린수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생산은 높은 전기 요구 사항으로 인해 실용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현 상황은 두 가지 이유로 크게 변하는 중이라고 세계경제포럼은 진단한다. 

첫째, 상당한 양의 재생에너지 잉여전기를 그리드 규모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수전해를 통해 생산한 수소의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둘째, 과거에 비해 전해조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그린수소를 회색 또는 청색 수소만큼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전해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이들이 향후 10년 내에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 회사들은 전해조를 재생 가능 전력 프로젝트에 직접 통합하기 시작했다. 기가스택(Gigastack) 프로젝트의 경우, 덴마크 풍력업체인 오스테드(Ørsted)의 Hornsea 2 해상풍력단지에 100MW의 전해조를 구축해 산업 규모로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연료로,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현재의 재생 가능 기술로 전기를 공급하기 어려운 운송이나 제조 부문에도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산업 그룹인 에너지전환위원회는 그린수소가 광업, 건설, 화학 부문의 가장 까다로운 산업 분야에서 연간 10Gt(기가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네 가지 기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