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IT InnoEnergy가 이끄는 ‘유럽 그린수소 가속 센터’가 새롭게 출범했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지난 4일 ‘유럽 그린수소 가속 센터(EGHAC; European Green Hydrogen Acceleration Center)’가 출범했다. 

유럽연합이 설립한 유럽공과대학(EIT)이 지원하는 유럽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신회사인 EIT InnoEnergy가 이끄는 새 센터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의 지원을 받는다. 

EGHAC의 출범은 2025년까지 연간 1,000억 유로(약 132조 원)의 가치가 있는 그린수소 경제 창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 중 하나는 탄소 배출 기술과 그린수소 사이의 가격 격차를 줄이는 데 있다. 

그린수소는 화학, 제철 같은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분야나 중장비나 대형 물류 운송 부문을 탈탄소화하고,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통합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EIT InnoEnergy 집행위원회 위원인 Jacob Ruiter는 “유럽이 2050년까지 최초의 넷 제로 대륙이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린수소의 상용화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의 지원으로 이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가능한 빨리 그린수소 비용을 줄이고 시장 활용을 촉진하며, 유럽의 강력한 그린수소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GHAC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산업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공동의 가치를 세우는 데 집중한다. 또 여타 산업이나 에너지 가치 사슬과의 연결 구축, 기술개발 가속화, 시장 성장 촉진, 사회적 수용성 확대, 기술 격차 해소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는 IT업계 거물들이 참여하고 있는 에너지 펀드로 청정에너지 관련 신기술에 집중 투자해왔다. 빌 게이츠뿐 아니라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알리바바그룹의 잭 마,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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