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의 2세대 미라이가 일본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사진=도요타자동차)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2021년형 도요타 미라이 수소전기차가 11월 일본에서 데뷔했다. 세계 최초 양산형 2세대 모델로 최종 사양도 함께 공개됐다.

차량 디자인은 공격적이지 않은 전통 세단에 가깝다. 2세대 모델에서는 휠베이스가 140mm나 늘어나 Lexus ES나 BMW 5 시리즈 세단의 분위기를 낸다.

연료전지 스택은 최대 174PS의 출력을 달성하고 4.4kW/L의 출력 밀도를 제공한다. 1세대 미라이의 155PS, 3.1kW/L에 비해 출력이 크게 늘었다. 

배터리 용량은 이전 모델의 6.5Ah 대신 4.0Ah이고, 연료탱크 용량은 122리터가 아닌 141리터다.

차세대 미라이는 3개의 수소연료탱크를 장착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행거리가 기존 예상치인 650km를 훌쩍 뛰어넘는 85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도요타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속단은 이르다. 

가격은 1세대보다 더 저렴한 6만3,900유로(한화 약 8,400만 원)부터 출발한다(모든 가격에는 VAT 19% 포함). 

베이스 트림에는 19인치 알로이 휠, LED 헤드라이트, 12.3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열선, JBL 사운드 시스템 등이 들어간다.

▲ 2세대 미라이의 차량 내부.(사진=도요타자동차)

6만6,900유로부터 시작하는 Executive 트림에는 적응형 이중 LED 헤드라이트, 다중 LED 방향지시등(전면), 광택 처리된 은색 19인치 알로이 휠, 360도 카메라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8가지 색상의 조명 등이 포함된다. 또 후진 보조장치(RCTA-B), 사각지대 보조장치(BSM), 4개의 센서가 있는 주차보조장치(ICS)가 들어간다.

7만3,900유로인 Advanced 트림은 검정색 20인치 휠을 비롯해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IRVM, 3존 자동 AC, 뒷좌석 난방, 환기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도요타는 2세대 미라이의 생산 능력을 연간 3만 대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11월부터 일본에서 2021년형 미라이 생산을 시작하며, 아이치 현에 있는 모토마치 공장에서 플래그십 친환경 자동차를 계속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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