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넷이 구축한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전주시 1호 수소충전소가 준공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민간보조 사업으로 2019년부터 추진한 전주시 송천 수소충전소가 준공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문정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넷이 구축해 27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송천 수소충전소는 전국에서 52번째인 동시에 전주시에 처음으로 구축·운영되는 수소충전소로, 구축사업 관련 기관(지자체-사업자-토지소유주) 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토지사용부터 인허가, 설치공사까지 서로 원활하게 협력한 수소충전소 구축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이 충전소는 충전용량이 1일 250kg으로 버스 12대 또는 승용차 60대 충전이 가능한 규모이다.

운영시간은 주 6일(월요일~토요일, 일요일 휴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된다.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송천 수소충전소는 LPG 충전소와 주유소를 같이 운영하는 복합충전소로, 하이넷의 두 번째 복합충전소이다. 하이넷의 첫 번째 복합충전소는 대구성서 수소충전소로 CNG충전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복합충전소는 LPG, 주유소, CNG사업자가 수소충전소와 충전인력을 공유함으로써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이넷은 향후 10년간 송천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함은 물론 차후 통합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사전 유지 점검을 강화하고 고장 발생 시 한층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도 구축해 수소차 이용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그린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 등 총 31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10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가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국민이 수소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소충전소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사업자 등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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