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B의 MO사업부 박병훈 본부장과 빈센의 이칠환 대표.(사진=빈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인 빈센(대표 이칠환)이 지난 20일 글로벌 엔지니어링 그룹인 ABB(대표 최준호)와 친환경 선박의 전기추진시스템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친환경 전기추진선박의 추진시스템에 관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조사와 연구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으로 인한 해양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환경오염물질(황·질소산화물 등)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전기·수소연료전지 등 그린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선박 제작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빈센의 전기추진시스템과 글로벌 시장에서 해양 전기 모빌리티를 이끌고 있는 ABB의 기술이 만나 친환경이면서도 효율성 높은 전기추진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빈센이 개발 중인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내부 디자인이다.(사진=빈센)

ABB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전력, 자동화 기술, 모터, 로보틱스 등 엔지니어링 분야를 이끌어오고 있다. 

다양한 기술 중에서도 전기선박의 전력 공급, 컨트롤, 설치 등을 포괄하는 해양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빈센의 이칠환 대표는 “이번 협약의 목적은 순수 국내 기술과 해외 기술이 서로 교류해 더 나은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며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시장이 점차 확산되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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