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EM Energy가 설립한 남아공의 첫 연료전지 생산공장이 개장했다.(사진=CHEM Energy)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대만의 다국적 화학기업인 CHEM Group의 자회사인 CHEM Energy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듀브무역항(Dube TradePort) 경제특구에 1억7,000만 달러(약 2천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CHEM Energy는 3월 말 예정대로 첨단 연료전지 공장을 완공했으나, 코로나19의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한 전국적인 폐쇄 조치에 따라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남아공의 통신사인 보다콤(Vodacom)의 네트워크에 설치된 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한 지원은 지속해왔다. 

보다콤은 2011년부터 통신 전력망에 CHEM의 연료전지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남아공에는 300대 가까이 설치되었다. CHEM의 연료전지는 HydroPlus(methanol-water)를 연료로 사용한다.

남아공 더반의 듀브무역항 경제특구에 신설된 이 공장은 CHEM의 최신 연료전지 제품인 G5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CHEM의 최신 연료전지 제품인 G5 ME 연료전지는 저렴한 비용과 낮은 탄소배출로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 CHEM의 G5 연료전지시스템.(사진=CHEM Energy)

G5는 전력 절감을 통해 통신망을 보호하고, 대체 전력 공급원보다 신속하게 낮은 비용으로 오프그리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통신망을 보호할 수 있으며, 전력망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즉각적이고 신속한 배치가 가능해졌다. 

또 더반의 대형 항구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수출이 가능하고, 수리와 개조 등에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한편, 듀브무역항에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Mara Group의 스마트폰 공장을 비롯해, 한국의 삼성도 LCD TV와 냉장고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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