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대만의 다국적 화학기업인 CHEM Group의 자회사인 CHEM Energy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듀브무역항(Dube TradePort) 경제특구에 1억7,000만 달러(약 2천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CHEM Energy는 3월 말 예정대로 첨단 연료전지 공장을 완공했으나, 코로나19의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한 전국적인 폐쇄 조치에 따라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남아공의 통신사인 보다콤(Vodacom)의 네트워크에 설치된 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한 지원은 지속해왔다.
보다콤은 2011년부터 통신 전력망에 CHEM의 연료전지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남아공에는 300대 가까이 설치되었다. CHEM의 연료전지는 HydroPlus(methanol-water)를 연료로 사용한다.
남아공 더반의 듀브무역항 경제특구에 신설된 이 공장은 CHEM의 최신 연료전지 제품인 G5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CHEM의 최신 연료전지 제품인 G5 ME 연료전지는 저렴한 비용과 낮은 탄소배출로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G5는 전력 절감을 통해 통신망을 보호하고, 대체 전력 공급원보다 신속하게 낮은 비용으로 오프그리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통신망을 보호할 수 있으며, 전력망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즉각적이고 신속한 배치가 가능해졌다.
또 더반의 대형 항구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수출이 가능하고, 수리와 개조 등에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한편, 듀브무역항에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Mara Group의 스마트폰 공장을 비롯해, 한국의 삼성도 LCD TV와 냉장고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