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지난 7일 ‘제7차 한-UAE 경제공동위’를 화상회의로 진행,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확대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교류 강화에 나섰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UAE 측은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대외무역 특임장관과 차관이 직접 발표를 하고, 보건부·에너지인프라부·교육부 등 관계부처가 대표단으로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 측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국토부·복지부 등 주요 부처 인사가 참석했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미래지향 기술·혁신,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등 각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모색하고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혁신성장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석유·가스·원전 등 전통적인 에너지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도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 방한 당시 체결한 수소도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연구가 진행 중인 UAE 내 한국형 수소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UAE는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한국의 핵심 협력 파트너다. 디지털뉴딜, 그린뉴딜로 대표되는 ‘한국판 뉴딜전략’과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UAE 비전 2021’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미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AE 비전 2021’은 높은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IT, 제조업, 재생에너지, 의료, 관광 등 비(非)석유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는 UAE의 국가발전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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