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센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선박.(사진=빈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 선박을 제조하는 빈센(VINSSEN, 대표 이칠환)이 최근 현대기술투자, 수림창업투자, 캐피탈 원,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슈미트, 인포뱅크 등 7곳의 투자사로부터 신규 자금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중 슈미트와 인포뱅크는 초기 8억 원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에 든다. 

빈센은 2017년 10월에 설립된 스타트업 선박회사로, 전기·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빈센은 자체 개발한 전기 추진 레저보트(V-100D) 외에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강원도에서 진행 중인 규제자유특구(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특구, 강원 액화수소산업 특구)의 파트너 사로 선정되어 친환경 선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현대·기아차, 경북테크노파크, 튠잇·디토닉, 영암군청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으며 친환경 선박의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후속 투자를 진행한 슈미트의 김현준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주요 화두인 전동화 트렌드가 선박업계에서도 시작되고 있다”며 “빈센의 선박제조, 배터리, 연료전지 관련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인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인포뱅크의 길창군 이사는 “친환경 수소선박뿐 아니라 자율운항 등 신기술을 접목하는 등 성장 요소가 크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가 수소연료전지, 배터리, 선박 분야에 최고의 기술로 보유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수소선박의 미래에 투자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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