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3일 파리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장 카스텍스 총리가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AFP)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1천억 유로(약 140조 원)를 투입한다.

프랑스 정부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 부양책을 통해 향후 2년간 70개 분야에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의 4%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프랑스 재개(plan de relance)’라고 명명된 이번 경기 부양책에는 친환경 분야 공공 투자 확대, 법인세 인하 등이 담겨 있다. 

또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립에 300억 유로(약 42조 원), 일자리 지원에 250억 유로(약 35조 원)를 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철도망 구축 등을 위한 교통 부문에 110억 유로(약 15조 원),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공건물과 주택 개보수에 60억 유로(약 8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향후 2년간 수소산업 지원에 20억 유로(약 2조8천억 원)를 배정했으며, 2030년까지 프랑스를 그린수소의 선봉으로 만들기 위해 총 70억 유로(약 9조8,7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 내역을 보면 수소 전략 자금 조달을 위해 2023년까지 34억 유로, 2030년까지 72억 유로가 계획되어 있다. 

20억 유로는 이번 복구 계획을 통해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은 ‘미래를 위한 투자 프로그램(PIA4)’의 기부로 완료된다. 

수소산업 프로젝트로는 해운이나 항공용 수소 기반 연료 솔루션 개발, 수소 모빌리티를 위한 연료전지나 저장용기 개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전해조 개발 등이 포함된다. 

이는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생태학적 전환에 기여하고, 프랑스의 경제적 주권과 기술 독립, 침체된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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