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도톱소는 수전해로 생산한 수소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선박용 메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사진=할도톱소)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촉매 공정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덴마크의 할도톱소(Haldor Topsøe)가 코펜하겐 지역에서 전기분해에 기반 한 획기적인 수소 및 지속가능한 연료 시설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 설비는 이르면 2023년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는 수소트럭이나 버스에 쓸 재생 수소를 생산하는 10MW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공장으로 구성된다.

2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250MW 수전해 공장을 갖추게 된다. 재생 가능한 수소 생산과 더불어, 도시 폐기물이나 바이오매스 연소에서 나오는 CO2를 포집해 수소와 결합, 해상 선박용 메탄올과 비행기용 제트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3단계는 SOEC 수전해 공장의 용량을 1.3GW로 업그레이드하고 더 많은 CO2를 포집해 재생 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수전해 공정에 필요한 대규모 재생 전력은 2, 3단계 시기에 덴마크 보른홀름 섬에 완공될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공급받기로 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파트너로는 Ørsted, Copenhagen Airports, AP Moller–Maersk, DSV Panalpina, DFDS, SAS, Nel, Everfuel이 있다.

이들 협력업체는 재생 가능한 수소와 지속가능한 연료의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고 있으며, 할도톱소는 물을 전기분해에서 얻은 수소를 사용해 포집된 CO2를 지속가능한 메탄올과 제트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할도톱소의 CEO인 Roeland Baan은 “지속가능한 연료가 화석연료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성숙해 궁극적으로 산업 규모에서 이용이 가능한지 입증되어야 한다”며 “톱소의 SOEC 기술을 통한 효율적인 수소 생산과 제트연료, 암모니아, 메탄올 같은 지속가능한 연료를 생산하는 입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배출 감소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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