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멘스는 기존 SGT-400 산업용 가스터빈을 업그레이드해 산업용 규모의 H2P 전력 솔루션을 시연하게 된다.(사진=Siemen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세계 최초로 고급 수소터빈을 갖춘 산업 규모의 Power to X to power 실증 프로젝트가 프랑스 남동부 비엔(Vienne)의 재활용 종이 제조 전문회사인 스무르피트 카파(Smurfit Kappa)의 공장에서 시작됐다.  

HYFLEXPOWER라 부르는 4년짜리 파일럿 프로젝트로, 천연가스로 작동하는 Siemens Gas and Power의 SGT-400 가스 터빈과 회수 보일러를 통해 열병합발전을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생산·저장한 그린수소를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인 천연가스에 최대 100%까지 혼합해 수소의 기존 연료 대체 가능성을 증명하는 데 있다.  

이번 사업은 Engie Solutions, Siemens Gas and Power, Centrax, Arttic, German Aerospace Center(DLR) 및 4개의 유럽 대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Horizon 2020 연구와 프레임 워크 프로그램에 따라 유럽위원회의 자금 지원을 받아 수행한다.

지멘스(Siemens)는 이 지역의 잉여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전해조 시스템을 제공하며, 기존 SGT-400 산업용 가스 터빈을 업그레이드해 천연가스와 수소 혼합물을 연소시켜 수소의 양을 80%에서 100%까지 늘리는 핵심 과제를 맡았다.

▲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가스터빈 운전에 활용한다.(사진=Siemens)

또 엔지(Engie)는 천연가스, 수소 혼합 스테이션을 포함한 수소 생산 및 저장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HYFLEXPOWER 프로젝트에는 Horizon 2020 프레임 워크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1,050만 유로를 포함해 총 1,520만 유로(약 2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린수소 기반의 에너지 믹스를 테스트하는 12MW의 열병합발전으로, SGT-400의 경우 24시간 기저부하 운전 시 연간 최대 6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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