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개소 예정인 ‘수소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조감도.(사진=가스기술공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대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지구에 건립 중인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정부 출연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기계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센터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센터는 총 사업비 285억 원(국비 105억 원, 대전시비 180억 원)이 투입되며 8,798㎡의 부지에 건축공사와 기반설비 공사를 거쳐 2022년 1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수소부품 성능평가설비, 제품효율 평가설비 등 주요 시험설비를 활용해 기업들에 수소 관련 부품·제품 개발단계부터 테스트베드(Test Bed) 기능을 제공하며, 신뢰성·안전성 검증과 트랙 레코드 확보 등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글로벌 시험 평가센터 도약’이라는 비전과 ‘대전의 혁신동력 창출’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4대 핵심전략 사업 및 2대 고압가스설비 정비 전문기관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4대 핵심전략 사업으로는 △수소 부품 안전성 평가 지원사업, △기술표준화, 인증 및 신뢰성 바우처 사업, 기업들이 제품 개발 시 직접 시험과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랩(Open Lab) 연구개발사업, 수소충전소의 품질 및 충전효율 검사를 통한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목표로 하는 △수소품질 및 유량·충전 프로토콜 검사사업을 선정했다.

또 2대 연계사업으로는 △부품설비 고장 진단 퀵서비스 사업, 수소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력양성 사업을 선정하고 올해 초부터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컨소시엄 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정부 출연 연구원과 운영 단계에서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센터 운영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국내 제조사에 높은 기술력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센터 구축 과정에 설비 전문인력 3명을 파견해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완벽을 기하고, 시험시설 시운전 시에는 초고압가스 전문 운용 노하우를 갖춘 시운전 전문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시험설비의 운영 안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기술 지원뿐 아니라 국내 제조사의 부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시험 및 평가수수료 감면 혜택을 비롯해, 대전지역 내 기업 또는 이전 기업에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해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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