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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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소경제> 선정, 수소경제 선도‧유망기업 11

창립 3주년 기념, 수소경제 선도‧유망기업 선정
국내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대상으로 진행
외부 전문가 의견 수렴…수소지식그룹에서 선정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월간수소경제> 창간 3주년을 맞아, 창간 후 처음으로 ‘수소산업 관련 선도·유망기업 11’을 아래와 같이 선정했다.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광신기계공업, 범한퓨얼셀, 에스퓨얼셀, 엘켐텍, 일진복합소재, 제이엔케이히터, 효진오토테크


선정 기준

공기업, 외국기업을 제외한 국내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그간의 기업 활동, 관련 분야의 기술력, 연구개발(국산화) 노력, 비전 등을 따져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수소지식그룹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했다.


가온셀(연료전지 지게차), 미코(SOFC 연료전지), 빈센(수소선박), 엔케이(수소저장용기), 코멤텍(연료전지 소재부품)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관련 기업들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는 소식도 함께 전한다.


공통 질문

회사 소개  ▪▪ 주력 제품, 실적  ▪▪▪ 비전, 향후 계획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는 고 정주영 회장이 현대자동차 공업소를 계승해서 미국의 완성차 업체인 포드사와 합작해서 1967년에 설립한 자동차 회사다. 1999년에 인수한 기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해 있으며, 현대차·기아차 양사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자동차 720만 대를 팔아 글로벌 판매 대수 기준 5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완성차 시장의 주류인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친환경차 개발에 뛰어들어 2013년에는 첫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시장에 출시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부문의 글로벌 리더로, 2018년 초에 출시한 넥쏘의 경우 지난해 도요타 미라이를 제치고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1회 충전으로 609km를 주행할 수 있고, 수소 충전 시간도 5분에 불과하다. 넥쏘는 출시 후 지난 5월까지 전 세계에서 8,680대가 팔렸고, 국내에선 올해 말까지 1만1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전략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궤를 같이 한다. 정부보다 한 발 앞서 2018년 12월에 내놓은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에는 2030년까지 7조6,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미래 친환경 사업인 ‘그린뉴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소상용차 부문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현대차는 지난 7월 6일 세계 최초로 엑시언트(XCIENT)에 기반 한 수소트럭 10대를 양산해 스위스로 수출한 바 있다. 또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를 통한 수소충전소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GS칼텍스와 함께 강동 수소충전소를 열었고, 민관 협력을 통해 전북 완주에 첫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열기도 했다.

 

 현대차는 스위스를 기점으로 유럽에 수소트럭 판매를 시작했고 유럽 정부의 의지, 수소충전 인프라 등을 검토해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진출 전략도 눈여겨볼 만하다. 100% 지분 확보를 통해 자회사에 편입된 쓰촨현대를 중심으로 수소전기 상용차 생산에 나선다. 이르면 2023년부터 현지 생산에 들어가 베이징, 상하이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에 관심이 많다. 향후 완성차 업체·선박·철도·지게차 등 운송 분야를 비롯해, 전력 생산·저장 등 발전 분야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해 2030년에는 연간 약 20만 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비전도 새롭게 제시했다. 올해 1월 미국 LA에서 열린 CES 2020(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 공개한 모델로, 전기를 동력으로 수직 이착륙하는 개인용 비행체 개발이 중심이다.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대표 유수경)은 지난 2014년 미국의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클리어엣지파워(Clear Edge Power)를 인수하면서 친환경 발전방식인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연료전지 사업의 성장에 맞춘 경영 효율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0월 ㈜두산에서 분할한 두산퓨얼셀이 출범했다.


2017년 5월 전북 익산에 세운 25,404㎡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은 연간 최대 74MW의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장 자동화, 부품 국산화를 통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 LNG, LPG 등 다양한 연료로 발전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원가 절감뿐 아니라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셀스택’ 성능 강화, 사업 모델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두산퓨얼셀의 PAFC(인산염 연료전지) 발전소 공급 실적은 현재 건설 중인 설비까지 포함하면 총 400MW 이상에 달한다. PAFC는 셀스택의 반응 온도가 200℃ 내외로 핵심 부품인 셀의 수명이 길고 부하추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면 계통 안정을 위해 빠른 부하추종 능력을 지닌 PAFC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가 아닌 순수소를 연료로 한 연료전지 발전이 가능해,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공급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다. 부품 국산화율 98%를 달성해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의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4월 KT와 함께 연료전지에 AI를 접목한 ‘연료전지용 지능형 무인운전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서 연료전지 운전의 무인화,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지능형 무인운전 플랫폼은 연료전지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화재나 침입에 대한 무인관제, 발전량 모니터링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 솔루션이다. 


두산퓨얼셀은 50MW에 이르는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대산그린에너지)를 수주하는 등 시장 진입 후 3년 만인 2018년에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넘어섰고, 2019년도 1.2조원을 수주해 2년 연속 신규 수주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2023년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도 RPS 의무비율의 증가와 정책 지원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는 1957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공급해 국가경제 발전에 일조한 이래 산업자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패션의 각 부문을 중심으로 타이어코드, 에어백, 필름, 석유수지,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설비 증설을 통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 


각 사업 부문의 주력 제품들은 국내외에서 시장 점유율 1~3위를 유지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을 바꾸는 ‘Lifestyle Innovator’가 되기 위한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핵심기술로는 수분제어장치(Membrane Humidifier), 막전극접합체(MEA), 고분자전해질막(PEM)을 들 수 있다. 먼저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 주변기계장치의 핵심 부품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1년간 축적한 분리막(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2013년 현대차와 협력 개발해 세계 최초로 수분제어장치를 상용화했다. 세계적으로도 극소수 업체만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규모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막전극접합체’는 2014년 개발에 착수한 이래, 국내외 핵심 연구설비와 특허를 도입하는 등 기술 확보에 매진했으며, 자사의 필름 후가공 기술과 접목한 파일럿 규모의 제조설비를 마곡 연구단지에 구축했다. 국내와 중국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구동용, 건물용 MEA를 개발해 고객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생산설비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고분자전해질막’은 MEA 생산 과정 중 원가 비중이 가장 높은 핵심 소재로, 2008년부터 PEM 연구개발에 나서 연료전지용 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다. 자체 기술로 파일럿 규모의 PEM 제조설비를 구축했으며, 내구성 향상을 통한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수분제어장치의 경우 2025년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 등 13개 수소산업 관련 기업이 속한 하이넷(Hynet)에 지분 참여로 수소충전소 설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목표는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에 기반 한 통합 솔루션 제공에 있다. 핵심 소재 기술을 활용해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주택·건물용, 드론, 중장비, 기차, 선박 등 단계적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며, 수전해 분야로도 사업을 넓혀갈 방침이다.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 요코타 타케시)은 원천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산업 에너지의 핵심인 중전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변압기와 차단기 등 기존 주력 제품 외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HVDC(초고압 직류송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 전력망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연구개발과 투자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을 이끄는 업계 리더로 통한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00년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시스템 사업에 진출했다. CNG 충전시스템에서 얻은 기술과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충전소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고속도로 휴게소 4곳(안성, 백양사, 성주, 언양) 등 전국 15곳에 수소충전소를 공급하는 등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수소충전소는 700bar급으로 3~5분 안에 급속 충전이 가능해 시간당 수소차 5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수소충전기, 수소가스 냉각시스템, 수소가스 압축 패키지 등을 기반으로 신속한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충전 현황은 물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이 가능하고, 수소 감지기와 불꽃 감지기, 압력센서 등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효성은 지난 4월 말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효성화학 용연공장 안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린데의 기술로 액화해 차량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공급할 방침이다. 양사는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공급을 위해 전국 주요 거점에 120여 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신설 50곳, 액화수소 충전설비 확충 70곳)한다는 방침이다.






광신기계공업


 광신기계공업(대표 권환주)은 1967년 창업 이래 반세기에 걸쳐 왕복동식 압축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설계와 제작을 총괄하는 왕복동식 압축기 전문회사다. 주력 제품인 산업용 압축기를 바탕으로 1976년 일본을 대표하는 압축기 업체인 미쿠니중공업(MIKUNI JUKOGYO)과 협업으로 시장을 넓혀왔고, 2000년대 초 CNG압축기를 개발하면서 사업 영역을 크게 확장했다. 연간 300대의 산업용 압축기와 500대 이상의 CNG압축기를 제작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광신기계공업은 2006년 수소충전소용 다이어프램 압축기 개발, 수소충전소 구축을 시작으로 수소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충전소용 수소압축기 개발에 성공해 그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구축비용도 크게 절감했다. 2011년 이후로 울산 매암동, 광주 광산구, 충남 내포 신도시 등에 국산화 장비가 들어가면서 수소충전소 국산화 비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현대차와 협업해 여주휴게소 내 수소충전소를 단 2개월 만에 구축해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소충전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 현대차와 협업으로 안성휴게소(상행), 함안 & 하남휴게소에 수소충전소 공급을 완료했으며 아산, 서산, 안성, 화성, 진주, 안산, 부천, 성남, 괴산 등 지자체를 포함하여 민간업체인 에어프로덕츠 코리아의 울산공장 수소충전소 등 총 11개 수소충전소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광신기계공업은 1967년 창립 이래 국내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수소경제 발전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업체와의 경쟁에 밀리지 않는 압축기 제품 개발을 비롯해, 향후 액화수소 활용 기술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수소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충전소 공급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범한퓨얼셀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은 압축기 전문 강소기업인 범한산업으로부터 2019년 12월에 분할되었으며,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시작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8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의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건물용 연료전지 제품을 출시했다. 하이넷 주주사로 참여하면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제품은 잠수함용 연료전지다. 독일에 이어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업화에 성공(도산안창호함 2018. 9. 14. 진수)했으며 이후 1, 2번 함에도 납품이 이루어졌으며, 6번 함까지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제품의 성능과 효율, 고장률 측면에서도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연료전지 분야 최초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인도 해군 등 관심을 보이는 나라가 많아 해외 수출 전망도 밝다.  


범한퓨얼셀은 군수용 연료전지 사업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년에 5kW 건물용 연료전지 제품을 출시했다. 도시가스 개질용, 수소 전용 두 가지 버전을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또 범한산업이 30년에 걸쳐 축적한 초고압 압축기 제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건의 수주를 비롯해 올해는 이미 7건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최근 하이넷이 주도하는 대구 성서 수소충전소 구축을 신속히 마무리한 바 있다.

 

 범한퓨얼셀은 군수용 연료전지, 민수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구축이라는 세 개의 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수용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잠수정용 연료전지시스템을 2022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며, 민수용 연료전지는 제품 다각화를 통해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수년 내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조선 산업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용 연료전지 사업도 전개한다. 내년에 수소선박 실증이 예정되어 있는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시작으로 선박용 연료전지 제품 개발에 매진한다.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 마곡에 범한기술원을 열었으며, 범한기술원을 중심으로 미래 동력인 SOFC 연구개발, 주요 부품 국산화로 핵심 경쟁력을 키워갈 방침이다.






에스퓨얼셀


 에스퓨얼셀(대표 전희권)은 지난 2014년 GS칼텍스의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 인력이 스핀오프(Spin-off) 형태로 설립한 연료전지 전문기업으로,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가 들어가는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을 주력으로 한다. 국내 연료전지 최초로 KS 인증을 받았고, 매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창립 4년 만에 국내 연료전지 회사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2018년 10월)됐다. 현재까지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과 판매 누적 용량은 약 5MW로, 이 부문 국내 최고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퓨얼셀을 대표하는 모듈형 연료전지시스템 NG6Km은 용량 증설이 편리하고 설치 면적도 작아 기존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최대 5대까지 연계할 수 있으며, 2016년도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약 300대가 판매됐다. 이 외에도 1kW급(NG1K), 5kW급(NG5K), 10kW급(NG10K)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현재 50kW급 수소발전시스템, 5kW급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해 실증을 진행 중이다. 수소발전시스템은 전기효율 50% 수준의 단위모듈 50kW급 순수 수소용 연료전지로 대면적 스택, 수자립 공정 등 에스퓨얼셀만의 독자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5kW급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공정이 포함되어 개발 난이도가 높다. 연료전지-배터리 연계 운전로직 기술 확보를 통해 기존 사업인 건물용 시장 외에도 드론, 선박, 오토바이, 지게차 등 이동형 연료전지 파워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덴마크, 체코, 이탈리아, 독일 등에 실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럽의 도시가스와 전력 환경에 맞는 연료처리장치 및 전력변환장치를 개발하고 유럽 현지 건물에 적용하기 위한 열추종 운전기법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유럽 인증(CE) 획득에 나섰다.


또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10kW급 연료전지를 대체할 25kW급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에 나섰으며,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에 맞춰 간헐성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전원시스템’ 개발에 관심이 많다. 모기업인 에스에너지(재생에너지, 태양광)와의 시너지를 통해 그린수소를 활용한 ‘프리 에너지 플래닛(Free Energy Planet)’ 구현을 목표로 한다.






엘켐텍


 엘켐텍(대표 문상봉)은 지난 2002년 수전해 기술로 사업을 시작해, 수전해 원천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와 대용량 수소 발생용 수전해시스템 개발 등 전기분해 기술로 살균, 수소수, 수소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분자전해질(Polymer Electrolyte Membrane)을 통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PEM형 수소발생기의 연구개발, 제작사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수의 실증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린수소의 보급에 힘쓰고 있다. 

 

 엘켐텍은 창업 이듬해인 2003년부터 3년간 수전해 원천기술인 MEA 개발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대용량 수소 발생용 수전해시스템 개발에 나서 2009년에 완료했다. 기술력을 갖췄지만 당시만 해도 수전해를 상용화 기술로 보지 않았다. 신생기업으로 독자적인 투자가 어려웠던 엘켐텍은 정부의 연구개발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기술 축적을 이뤄왔다.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사업단이 공모한 ‘저·고온형 수전해시스템’ 개발과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개발을 마치고 기술이전을 받아낸 사례가 대표적이다.


PEM형 수소발생기는 기존 수전해 방식인 알칼라인과 달리 PEM 맴브레인과 물, 전기만을 이용해 수소를 만드는 방식이다. 엘켐텍은 PEM형 수전해 장치에 요구되는 촉매부터 시스템 전 과정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현재 최대 1MW급 수전해 장치(200Nm3/h)를 실증 예정에 있으며, 해외 업체들과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기반으로 그린수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유럽 수소전략’만 해도 수전해가 가장 큰 이슈였다. 2030년까지 유럽 역내에서 40GW, 역외에서 40GW의 수전해 설비를 갖추고 그린수소 생산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엘켐텍은 지난 20여 년간 수전해 기술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그린수소를 보급하기 위해 최대 5MW급 수전해 스택(1,000Nm3/h) 개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통해 경제성 있는, 대용량 수전해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일진복합소재


 일진복합소재(대표 김기현)는 수소연료탱크 양산 기술을 보유한 플라스틱 복합소재 연료탱크 전문기업이다. 2014년 현대차 투싼ix 수소전기차에 연료탱크를 공급한 데 이어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도 연료탱크를 공급하는 등 고압수소저장시스템 분야에 양산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일진복합소재의 Type4 연료탱크는 고강도 플라스틱 재질의 원통형 용기에 탄소섬유를 감아, 철제 연료탱크보다 무게는 60% 이상 가볍고 강도는 10배 이상 높다.

 

 일진복합소재는 국가 핵심기술 제품을 개발하는 선도형 기업으로 R&D 기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수소전기차 판매사인 현대자동차에 수소저장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파열·내압·기밀 등 25개 항목에서 글로벌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탱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차의 양산형 수소전기버스에도 수소저장시스템(모듈)과 연료탱크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일진복합소재는 철제 소재인 Type1 튜브트레일러를 보완하기 위해 Type4 연료탱크를 이용한 ‘튜브스키드’ 개발을 진행 중이다. Type4 연료탱크는 고압으로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1회 운송량을 최대 500kg까지 늘릴 수 있다. 트레일러의 길이와 무게를 크게 줄여 도심 진입이 가능하다.

 

 일진복합소재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CNG를 중심으로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디젤 연료에 대한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질소산화물(NOx) 저감 노력이 꼭 필요하다. 일진복합소재는 CNG 고압탱크와 모듈 공급을 통해, 디젤 차량과 건설기계의 천연가스 전환과 더불어 배기가스 저감장치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수소는 미래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이다. 일진복합소재는 수소전기차용 수소탱크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용기사업부 설비 확충에 선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에너지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이엔케이히터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는 1998년 대림엔지니어링 히터사업부가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정유 석유화학 공장의 핵심설비인 산업용 가열로의 설계와 제작을 주력으로 한다. 전 세계 12개 회사만이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이엔케이히터가 유일하다. 


바로 이 산업용 가열로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R&D 지원을 받아 수소를 제조해서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소형 수소추출기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작년에는 사내에 수소에너지사업부를 신설, 도시가스나 정제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추출기의 설계와 제작, 현지생산(온사이트)과 중앙공급(오프사이트) 방식의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의 수소추출기는 하루 25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HIIS-250, 하루 5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HIIS-500 모델 두 가지가 있다. 현재 서울 상암 수소충전소, 경남 창원 성주동 수소충전소에 설치를 완료하고 시운전 중에 있으며, 강원도 속초에 구축 예정인 강원도형 수소생산기지 사업에도 수소추출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정부 R&D 지원 사업에 따라 자체 기술로 수소추출기의 설계와 제작을 완료했으며, 부품 국산화율은 80%가 넘는다. 또 수소추출기 제작뿐 아니라 설치와 시운전, 사후관리 등 전 부문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부 기술 도입 없이 자체적으로 수소추출기의 설계와 제작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간 194만 톤의 수소를 공급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되어 있다. 수소생산 시 추출수소의 비중이 절반에 이르는 만큼 수소추출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HIIS-250, HIIS-500 모델의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고객별로 특화된 수소추출기의 설계와 제작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규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소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저장해 활용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기관, 관련 업체와 협력해서 개발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설치될 수소생산시설에 ‘플라즈마 추출기’를 설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방안도 그중 하나다.






효진오토테크


 효진오토테크(대표 김기영)는 현대·기아자동차의 협력사로서 자동차 차체 조립지그, 검사용 치구 등을 생산하는 43년 업력의 회사다. 2013년 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 제작을 통한 탄소자원화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수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봉재 전 한국수소산업협회장(2기) 을 총괄사장으로 영입해 수소를 중심으로 한 환경에너지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효진오토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럽 수소충전설비 공급기업과 국산화를 포함한 업무 협력을 진행 중이며,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P2G, 수소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HESS) 사업에 들어가는 주요 설비의 공급선을 확보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H2ESS2(Hyojin Hydrogen Energy Storage System Simulator)라는 P2G 시스템 전체를 원스톱 설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일부 지자체와 그린수소 도시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직접 감축하는 탄소자원화 사업의 경우,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리카본(ReCarbon Inc.)의 기술로 효진오토테크는 플라즈마 반응기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리카본 사와 관련 업체들은 2018년 5월 대구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해 검증을 완료했고, 현재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내에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리카본 사는 9월 중에 미국 테네시 주에서 상용화 플랜트의 시험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발전·제철·시멘트·화학 산업과 같은 주된 배출원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온실가스를 포집·저장·활용하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산업이 그린뉴딜의 또 다른 핵심 축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효진오토테크는 현재 진행 중인 수전해시스템 보급 사업과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토대로 P2G, HESS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소경제의 약점으로 지적받는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를 플라즈마 기술과 결합한 ‘수소·탄소 융복합 산업’으로 극복하고, CCUS에 기반 한 제2의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함께 ‘온실가스 포집·저장·활용 산업 활성화 법안’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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