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10일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이하 ‘수소진흥원’) 신청을 마무리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3곳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소진흥원은 수소사업과 관련한 정책 지원, 전문인력 양성, 기술표준화 및 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 종합정보관리 등 5가지 중점 추진 전략을 수립한 바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기술 표준화와 조기 인프라 보급, 장기적으로는 전국 14개 지사를 활용한 수소산업 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정된 운영으로 수소경제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수소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담조직을 꾸리는 등 수소경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인프라 구축, 설비의 표준화, 기술 자문과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 책자 발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설명회를 통해 수소에너지의 대국민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자체와 협력해 수소충전소 19개소, 생산기지 2개소를 구축하고 있으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비상대응체계 등을 수립해 안전하고 신속한 관리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수소설비 유지보수기술 표준화, 교육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전문 기술인력 양성, 수소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사업 참여를 통한 인증사업 확대, 안전관리자 지원사업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사업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의 관계자는 “수소경제 이행에 가장 큰 걸림돌은 인프라 보급과 안정화 문제”라며 “기술공사의 전문성과 역할이 무엇보다도 강조되는 시기로, 현안을 우선 해결하고 수소산업 진흥에 중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