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제작사인 플러그파워가 유나이티드 하이드로겐 인수 협상에 나섰다.(사진=Plug Power)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의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지난 7일 수소 생산과 공급, 액화 사업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United Hydrogen 및 전해조 기술 플랫폼을 인수하기 위한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유나이티드 하이드로겐(United Hydrogen)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 30% 이상의 지분에 해당하는 전환사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상이 성공하면 인수는 즉시 이루어진다.

2005년에 설립된 유나이티드 하이드로겐은 2008년에 기체수소 시설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초 테네시 주 찰스턴에 처음으로 액화수소 생산 공장을 세운 바 있다.

유나이티드 하이드로겐은 염소-알칼리 공정의 부산물 수소 흐름이 통합된 저탄소 수소 생산 기술을 사용하며,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전기분해 기술도 접목하고 있다. 매일 6.4톤의 수소를 생산하며 가까운 시일 안에 생산량을 하루 1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기체수소와 액체수소의 생산뿐 아니라 미 전역에 공급망을 갖추고 산업용 가스를 제공하는 유나이티드 하이드로겐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플러그파워의 CEO인 앤디 마쉬(Andy Marsh)는 “2024년에는 수소 수요가 하루 85톤 이상으로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소의 수요 증대에 맞춰 기존 공급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수소 생산도 중요한 포인트다. 이를 위해 플러그파워는 전해조 회사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100kW에서 1MW 이상에 이르는 다양한 전해조 제품에 플러그파워의 액세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제작사인 플러그파워가 친환경 수소의 생산과 공급, 그린 수소 생산기술 확보에 나선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플러그파워는 올해 2분기까지 인수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일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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