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수소화 설비를 갖춘 일본 가와사키의 TOA OIL 플랜트 조감도.(사진=AHEAD)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의 대기업 4개사로 구성된 ‘기술개발을 위한 첨단 수소에너지 체인 협회(AHEAD)’는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브루나이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AHEAD의 회원사로는 미쓰비시 그룹, 해운 기업인 닛폰유센(日本郵船), 엔지니어링 기업인 치요다화공건설(千代田化工建設), 미쓰이 그룹이 속해 있다. 

AHEAD는 치요다화공건설의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해 브루나이에 수소화 공장을 세우고 메틸사이클로헥산 형태로 수소를 수입하는 방식을 실증 중이다.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수증기 개질을 통해 생산한 수소를 톨루엔과 혼합하면 메틸사이클로헥산(MCH)으로 바뀌는데, 이를 선박에 실어 일본으로 운송하게 된다. 

일본 가와사키 해안에 탈수소화 설비를 갖춘 TOA OIL의 플랜트를 완공했고, 지난해 12월 브루나이에서 들여온 MCH에서 수소와 톨루엔을 분리하는 플랜트 시운전에 들어갔다. 

톨루엔은 수소 저장물질로 활용되며, 다시 배에 실려 브루나이로 향하게 된다.

이는 세계 최초로 수소 공급망을 통한 수소 수입 프로세서를 실증한 데 의미가 있으며, 상업적인 수소 공급망 구축의 선례가 되고 있다. 

AHEAD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재택근무로 대응하면서 업무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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