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 나미에에 설치된 FH2R의 전경.(사진=NEDO)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의 화학기업인 아사히카세이가 일본 후쿠시마 후타바의 나미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10MW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으로 수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아사히카세이의 Aqualyzer ‘알칼리수 전기분해 시스템’은 지난 3월 7일에 완공된 ‘후쿠시마 수소에너지 연구 분야(FH2R)’ 부지에 설치됐으며, NEDO(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의 수소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이 시설은 정격전력으로 시간당 최대 1,200N㎥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시간당 108kg의 수소 생산을 의미한다. 

이 설비는 지난해 11월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시험운전을 통해 올 3월부터 생산된 수소의 품질 확인 과정도 거쳤다.  

현재 수소 생산이 계속되는 동안 전원 입력의 변동 사항을 점검해 시스템 성능을 평가 중이다. 이는 태양광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저장・공급하는 P2G(power-to-gas) 설비의 핵심으로, 올여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편 도시바 ESS, 도호쿠전력, 이와타니가 참여하는 ‘후쿠시마 수소에너지 연구 분야(FH2R)’는 NEDO와 협력해 태양광 발전을 통한 10MW급 수소 생산 설비를 갖췄다. 

이 설비는 축전지를 쓰지 않고 수소를 생산・저장하면서 전력망의 공급과 수요에 균형을 맞춘 최적의 조합을 달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력망의 수요 반응과 Aqualyzer의 수소 공급량을 면밀히 파악하고, 전력망의 수요 반응을 결합한 최적의 운영제어 기술을 찾아내야 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그린 수소는 튜브트레일러나 번들로 운송되어 후쿠시마나 도쿄 등 지역 사용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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