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승용차와 서부산 엔케이 수소충전소.(사진=엔케이)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올해 1분기에 수소승용차가 총 1,044대가 보급되어 전년 동기 대비 45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올해 1분기 수소차(승용+버스) 보급실적 1위(257대)를 차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울산시가 1위(1,446대)를 기록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20년도 1분기 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미래차 1만2,140대가 보급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전기차는 1만1,096대가 보급되어 97.9% 증가했다. 특히 전기화물차의 보급이 3대에서 2,890대로 크게 늘어났다.

수소승용차는 총 1,044대가 보급되어 전년 동기(188대) 대비 455.3% 증가했다. 이로써 누적 기준 수소승용차는 총 6,124대이다.  

▲ 차종별 보급실적.(자료=환경부)

환경부는 전기화물차 본격 출시, 수소충전 여건 향상, 수입차 보급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미래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화물차는 지난해 12월부터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차량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 등이 제공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수소승용차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됨에 따라 국산 수소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1분기 16개소에서 올해 1분기 34개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국산차 보급은 다소 감소한 반면 수입차 보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보급실적이 증가했다.

▲ 지자체별 미래차 보급실적.(자료=환경부)

지자체별 2020년도 1분기 미래차 보급실적을 보면 서울시가 1위(2,512대), 경기도가 2위(2,396), 제주도가 3위(1,011대)를 기록했다. 수소차만 놓고 보면 경기도가 1위(257대), 경남이 2위(158대), 부산이 3위(155대)를 기록했다. 

누적실적 기준으로는 제주도 1위(2만2,088대), 서울시 2위(2만 1,641대), 경기도 3위(1만8,076대) 순으로 나타났다. 수소차는 울산이 압도적으로 1위(1,446대)를 차지했으며, 경기도가 2위(848대), 부산과 경남이 공동 3위(71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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