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웨이차이 그룹.(사진=웨이차이)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웨이차이 그룹의 중국 산둥성 연료전지 공장이 준공을 마치고 지난 3월 31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2교대 근무로, 연간 2만 개의 연료전지 스택(1만 개의 모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차이는 2018년에 연료전지 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1년이 넘는 공사 끝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로써 배터리, 엔진, 파워트레인 등 차량의 핵심부품 외에 수소연료전지 제조 시설까지 완비하게 됐다. 

차량용 연료전지 2만 세트 분량의 스택 생산라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에 든다. 

한편, 중국 내 최대 디젤엔진 업체인 ‘웨이차이 파워’는 캐나다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발라드파워시스템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웨이차이 파워가 51%, 발라드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웨이차이 발라드’라는 합작사를 설립,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와 지게차 등을 위한 연료전지 스택과 모듈 생산에 합의한 바 있다.

발라드의 CEO인 랜디 맥이웬(Randy MacEwen)은 “우리는 웨이차이 발라드 합작사를 위해 웨이차이와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2019년에 사실상 공장 건설을 완료했으며 제조 장비,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진행하고, 공급망 정비, 초기 차량 테스트를 지원한 바 있다”고 말했다. 

▲ 웨이차이는 지난 3월 31일부터 연간 2만 개의 연료전지 스택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가동했다.(사진=웨이차이)

산둥성에는 현재 웨이차이의 지원을 받아 수소충전소 3기, 1톤급 온사이트 수소충전소 1곳이 설치되어 있다. 산둥성은 7개 버스 노선에 200대가 넘는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한 바 있다. 

산둥성 공장에서 생산된 연료전지는 버스회사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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