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부선 안성휴게소(부산 방향) 수소충전소 개장행사 모습.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1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4월 14일까지 ‘2020년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의 사업시행자를 공모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공모 방법은 제안서 평가와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이며, 공모대상은 민자고속도로를 제외한 고속국도 휴게소이다. 최대 14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1개 사업자가 다수의 충전소 설치제안이 가능하다.

사업대상지는 현재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거나 구축 중인 휴게소를 제외한 유형 1(해당 지자체 협업 대상)과 유형 2(민간사업자 자유제안)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유형 1은 경부선 하이패스센터(서울영업소), 영동선 안산휴게소 등 10개 휴게소다. 유형 2는 유형 1의 10개 후보지를 제외한 모든 휴게소다.

▲ 해당 지자체 협업 대상지(10개 휴게소).

지자체 협업 대상사업(유형 1)은 1기당 15억원이 지원된다. 해당 지자체의 제안에 따라 외부 연결로를 계획하는 경우 수소충전소 배치계획과 함께 제안해야 하며, 외부 진입 차량은 충전소 이용 후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없어야 한다. 다만 연결로 개설비용은 제안자가 부담하지 않는다. 

민간 자유제안사업(유형 2)은 1기당 10억 원을 지원한다. 부가적인 사업방식의 제안도 가능한 데 총 지원금액 1기당 15억 원 한도 조건이다. 제시(안)에 따라 도로공사와 세부적인 구축비 분담, 운영비 지원 방식을 협상해 사업자간 개별 MOU를 통해 결정된다. 

이 2가지 사업에는 수익발생 시까지 부지를 무상 임대하며, 기존 주유소 운영사의 위탁 운영이 가능하다.

▲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현황.

구축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 이내이다. 운영기간은 운영개시일로부터 15년(의무운영기간 5년)이며, 1회 한으로 5년 연장이 가능하다. 의무 운영시간은 14시간/일, 연중무휴이다.

사업 신청자는 오는 4월 14일 17:00시까지 한국도로공사 기획조정실 조사팀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요청서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http://www.ex.co.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기타 사업시행자 모집과 관련한 사항은 도로공사 기획조정실 조사팀(전화: 054-811-1578, 1577)으로 문의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