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 티롤 자치주의 주지사, 국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0대를 임대하는 행사가 열렸다.(사진=FuelCell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현대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이탈리아 북부와 오스트리아를 잇는 ‘브레너 패스’를 달린다.

이탈리아 북부의 볼차노, 메라노 지역에 버스를 운행하는 SASA(Area Services Bus Company)에 10대의 넥쏘 차량을 공급, 장기 임대 형태로 사우스 티롤 주정부를 포함한 임대인에게 임차됐다. 

이미 사우스 티롤 자치주에는 넥쏘를 포함한 ix35 12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넥쏘 10대가 합류함으로써 22대로 늘게 됐다. 

SASA는 운영사 자격으로 ‘볼차노 기술혁신연구소(IIT)’와 함께 유럽연합이 지원하는 ‘LIFEalp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LIFEalps는 알프스를 위한 탄소 배출 제로 사업으로 ‘사우스 티롤 2050 기후 계획’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19년 1월부터 8년간 이어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33곳에 수소충전소를 확충하고, 브레너 패스가 지나는 A22 고속도로에 5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이 사업의 목적은 수소연료전지를 단 버스나 트럭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해 사우스 티롤 지역에 무공해 교통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다.

한편 넥쏘는 현지 도로 테스트에서 최대 666km의 주행거리를 기록했으며, 충전에는 5분 정도가 걸린다. 수소 1kg 요금은 11.29유로(부가세 제외)로 완충 시 60유로(8만 원) 정도가 든다. 경제성도 확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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