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성장 업무보고'에서 발표 중인 성윤모 산업부 장관.(사진=KTV 화면 갈무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정부는 올해 친환경차 생산 44만대, 수출 30만대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글로벌 판매 1위’인 수소전기차의 올해 수출 목표를 1,000대로 잡았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실현을 위한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소재·부품·장비산업(소부장) △신산업 창출 △수소경제 △수출플러스 등 ‘혁신성장’ 관련 4개 과제가 담겼다. 

특히 친환경차 가운데 수소전기차 확대 계획을 따로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는 수소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소전기차 1만대 보급, 수소충전소 100기를 설치한다. 

수소전기차는 지난해 5,058대에서 올해 1만5,158대로 3배 늘린다. 버스와 택시는 25대에서 9배 늘어난 215대로 확대하고, 수소충전소도 지난해 54기에서 올해 154기로 늘린다. 

또 수소 도매가격을 25% 인하해 충전소 운영비를 절감하고, 지난해 788대에 이어 올해는 수소차 1,000대를 수출해 2년 연속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민관합동으로 수립한 신산업 대책을 바탕으로 과감한 도전과 혁신에 나서 ‘포스트 반도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산업 대책에는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로봇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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