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 대제산단의 조감도.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오면서 100% 분양이 완료됐다.(사진=괴산군청)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충북 괴산군 대제산업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된다.

지난 15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영양윈드파워㈜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사업을 허가했다.

괴산읍 대덕리 대제산단 내 7,934㎡ 터에 들어서는 이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19.8㎿로 연간 16만4,0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영양윈드파워는 사업비 1,400여억 원을 들여 오는 7월경 착공에 들어가 2022년 10월 준공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예정 부지인 대덕리, 제월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사회 상생방안 등을 밝혔다. 현재 가동 중인 전국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도 견학할 예정이다. 

2015년 11월 분양 후 기업체 30곳이 입주한 대제산단은 괴산읍 대덕리와 제월리 일대 84만9,390㎡ 면적에 조성됐다. 이 발전소가 들어서면 분양률은 100%가 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1년 내내 발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전소 설치 공간도 1㎿당 180㎡로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 100분의 1 수준으로 공간효율이 뛰어나다. 또 폭발이나 소음, 냄새 같은 위험이나 환경저해 요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으로 지역의 전력자립도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