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해 9월 수소산업 인프라 사업의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사진=제이엔케이히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국내 유일의 산업용가열로, 수소추출기 전문 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최근에 공모한 5곳의 수소충전소 설치 예정 부지(경기 화성, 안성, 경남 진주, 충북 청주, 제천)에 대한 설비 공급, 구축사업자 선정 결과 충북 청주, 제천의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제이엔케이히터가 공급 예정인 청주 수소충전소는 충북 청주시 SK양궁장 주유소 부지에 설치되는 복합형 수소충전소로 오프사이트(off-site) 방식으로 구축된다. 또 제천 수소충전소는 관내 삼보주유소에서 튜브트레일러로 수소를 공급받는 오프사이트 방식으로 구축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최종 협의 끝에 계약을 맺고, 충북 청주와 제천 수소충전소 2곳 모두 올해 8월 말까지 설비 공급과 사이트 구축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되면 향후 충북지역 내 수소전기차 보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구 밀집 지역인 청주의 수소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제이엔케이히터의 올해 첫 수소충전소 수주로, 향후 산업부가 주관하는 수소생산기지 구축 관련 프로젝트에서 탄력을 받아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의 핵심 시설인 수소추출기 분야에서 선전할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그동안 수소 인프라 불모지였던 충북에 충전소가 서는 만큼, 지역민에게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소충전소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당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2016년부터 수소추출기 설계와 제조, 수소충전소 구축, 바이오가스 정제사업 등 일련의 수소에너지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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