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SOFC)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모습.(사진=SK건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SK건설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합작법인명은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 유한회사'(블룸 SK 퓨얼셀)로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국내에서 연료전지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 규모는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블룸 SK 퓨얼셀은 전문 강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산 부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업체 후보군 총 130여 곳 가운데 약 10개 업체와 상반기 내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SK건설의 관계자는 "SOFC 국내 생산이 본격화된 뒤 블룸 SK 퓨얼셀을 아시아 시장을 상대로 하는 조달·생산·서비스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수출 판로도 크게 확장하는 동반성장 롤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SK건설과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9월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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