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사진=가스공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월 1일부로 마케팅 기획처 및 수소사업처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채희봉 사장은 조직 재편성을 통해 지난해 7월 10일 취임식에서 밝힌 경영철학과 실천과제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맞춤형 경영체제를 출범한다.

이번 개편은 천연가스 경쟁력 제고 및 고객 중심의 에너지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기반 마련, 수소 등 에너지 전환체제 조기 구축을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조직체계 보강 및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 도출 등이 주된 목적이다.

먼저 천연가스 고객 중심의 에너지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마케팅 기획처 신설 및 개별요금제 전담 2개 부서를 확충하고 원료 조달, 가격 설계 및 판매관리를 아우르는 일관체계를 구축해 고객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고객의 에너지 선택권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경쟁시장체제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신성장 사업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역할을 수행했던 기존의 기술사업본부를 본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신성장사업본부’로 재편하고, ‘수소사업처’를 신설해 수소산업 밸류체인 선도 구축 및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 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4월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 원을 신규 투자해 일자리 5만 개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미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의 최대 출자사로 참여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고, 이번에 수소사업처를 신설함으로써 수소사업 로드맵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신성장사업처 내 부서 편제를 조정해 대기질 개선과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LNG벙커링 등 신수종사업 확대 및 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정경제와 사회적 가치 실현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전담하는 ‘상생협력본부’를 신설하고, 그 아래에 상생협력처와 기술협력처를 편제함으로써 이행력을 증진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호 신뢰 기반의 제도 개선과 기술 협력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견인할 방침이다.

채희봉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의 양대 정책인 혁신성장 및 포용성장 기조를 조직에 내재화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사업체계로 재정비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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