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에서 상업 운행 중인 수소열차 ‘코라디아 아이린트’.(사진=Gasworld)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동쪽에 있는 샌 버나디노 카운티가 미국 최초의 수소전기열차를 도입한다.

지난 18일 Hydrogen Fuel News에 따르면 샌 버나디노 카운티 교통국(SBCTA)은 스위스 열차 제조회사 스트래들러와 수소열차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수소열차는 샌 버나디노와 레드랜즈를 잇는 열차 운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2,3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에는 수소열차 4대를 더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또 연구개발(R&D) 및 시범 열차 제조비용도 포함된다.

이번 미국 최초의 수소열차는 3억5,540만 달러 규모의 레드랜즈 철도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다. 이 프로젝트는 레드랜즈와 샌 버나디노 간을 연결하는 열차 운행 서비스이다. 9마일 길이의 철도 노선은 레드랜즈 시내를 포함한 4개의 역을 보유하게 된다. 이 노선은 샌 버나디노 교통센터에서 연결될 예정이다.

샌 버나디노 교통센터는 이미 연간 150만 명 이상의 탑승객들을 LAX, 로스앤젤레스 유니온역, 오렌지 카운티, 해변 등을 포함한 여러 목적지로 운송했다.

레드랜즈 철도 사업의 출범일은 오는 2022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첫 수소 열차는 오는 2024년 여객 운송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에서 열차를 제작해 조립하는 스트래들러는 오는 2023년 중반 미국에 인도되기 전에 유럽에서 차량 형식 시험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무배출 수소열차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아시 맥나보 스트래들러 사장은 “수소열차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의 환경을 보존하면서 오늘날의 통근 수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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