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수소가 에너지 믹스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사진=Hydrogen Fuel New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에너지 정책 시뮬레이터(EPS)를 통해 미국의 수소산업이 오는 2050년까지 연간 1,3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 Hydrogen Fuel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탈탄소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수소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에너지 정책 시뮬레이터(EPS)는 수소가 미국의 에너지 믹스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수소산업은 2050년까지 연간 1,300억 달러에서 1,700억 달러까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동시에 매년 2,000만 톤에서 1억2,000만 톤까지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앞서 미국의 출판 및 미디어 전문 기업 포브스는 미래 미국 수소산업에 대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한 바 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미국의 수소 생산이 화석 연료에 의해 지배될 경우 미국 에너지 정보국의 현재 예측과 일치하게 보통의 성장 및 현상 유지를 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때 생산한 수소의 95%가 천연가스에서 나오고 5%가 수전해에 의해 나온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소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해 수소로 구동되는 점유율을 5%(자동차 및 경트럭) 또는 10%(버스 및 중형 트럭)로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역시 천연가스(95%)와 수전해(5%)의 수소에 의존한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수소의 수요가 산업 분야와 운송 분야 모두에서 개발 및 적용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50년까지 100% 수전해 방법으로 생산된 수소가 순차적 전환 적용이 가능하다.

 

에너지 정책 시뮬레이터 관계자는 “미국의 수소산업 측면에서 얼마나 성공적인 전환이 이루어질지는 미국 수소산업이 기술 연구와 수소 기술 개발을 위해 더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을 개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많은 전문가들은 수소 기술이 그것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전에 훨씬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정책 시뮬레이터(Energy Policy Simulator)는 오픈소스 컴퓨터 모델로 무료 이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기술, 에너지 및 정책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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