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과 농촌진흥청은 지난 6월 12일 ‘농업연구 분야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이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연계 5MW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사진=서부발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은 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스마트팜 연계 5MW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팜 연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연료전지의 특성을 활용해 전력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열을 스마트팜 유리온실의 냉·난방시스템에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특화작물의 생장을 위해 공급함으로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6월 12일 농촌진흥청과 ‘농업연구 분야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MOU’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발전사업 허가 취득을 진행 중이며, 주민설명회를 통한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등 시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서부발전이 자체예산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스마트팜의 에너지 제어시스템에 맞춰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료전지 제작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비를 개선해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난방열(2만1,756Gcal/년)과 이산화탄소(1만톤/년)를 스마트팜에 공급함으로써 REC를 확보하는 한편 지역농가의 냉난방비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부발전은 연료전지의 부생열과 CO2 공급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이에 대한 프로세스를 확립해 국내 최초로 신재생-스마트농업 융합형의 ‘한국형 All-in One 사업모델’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연구단지 42개소를 조성하고 전국 4대(김제, 상주, 고흥,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연계해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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