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4일 분당 본사에서 업무용 수소전기차 시승식을 진행했다.(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월간수소경제 오슬기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에 따르면 한난은 성남시의 ‘수소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전기차 2대를 구매해 운행 중이다.

 

한난은 지난 4일 분당 본사에서 황창화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용 수소전기차 시승식을 진행하고, 수소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업무 출장 시 수소전기차를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난은 향후 전국 19개 지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검토 중이다.

 

한난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지난 4월 내부적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이 방안에는 △지역난방 네트워크와 연계한 연료전지 확대 보급 △수도권 입지 및 열수송관 건설 노하우를 활용한 생산·수송 인프라 구축사업 등 세부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경제 세부 활성화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에너지혁신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소사업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한난 관계자는 “한난은 지난해 12월 동탄지사 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하고 이곳에서 연간 약 9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 약 2만5,000세대에 공급할 방침으로 운영 중에 있다”라며 “또한 집단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인 한난 미래개발원은 성균관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금속공기전지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열병합발전 활용 방안도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공기전지란 전해액 내에서 금속산화반응과 공기환원반응의 기전력 차이에 의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이론적으로 탄소배출량이 발생하지 않는 시스템이다.

 

특히 알루미늄 공기전지는 전력 생산과정에서 열과 수소를 동시에 생산한다는 특성을 살려 향후 수소를 활용한 신사업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한난은 수소에너지사업을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해 안정적인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조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연구개발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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