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트벨 엔지니어링은 수소 생산이 가능한 해양 풍력 발전소의 개발에 착수했다.(사진=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수소생산이 가능한 최대 400MW급 해양 풍력발전소의 개발이 추진된다. 

 

지난 3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에 기반을 둔 발전소 설계 전문 기업 트랙트벨 엔지니어링(Tractebel Engineering, 이하 ‘트랙트벨’)이 에너지 전문가 팀을 꾸려 북해(North Sea)와 같이 풍속이 거센 해안에서 최대 400MW까지 전기 생산이 가능한 해양 풍력발전소 개발에 나섰다.

 

이 발전소는 전기투석으로 구동되는 해양 풍력 발전소로 환경 친화적인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도 포함된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 현장에 수소 에너지의 사용 비율이 큰 폭으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수소 에너지의 수송 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트랙트벨 관계자는 “수소의 역할은 에너지 혼합 산업에서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에너지 저장매체로서 효율적이며 쉽게 운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며 “시설에서 수소 에너지가 생산되면 풍력발전기의 가스 터빈에 전력으로 공급될 것이며, 민간 가정에서 연료전지의 천연가스로 사용될 것이다. 또한, 석탄으로 만든 연료인 ‘코크(coke)’를 대체하는 탄소 중립 환원제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랙트벨은 400MW급 플랫폼에서 산업용으로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사업을 고려 중이다. 이에 따라 △전기분해 장치 △트랜지스터 △탈염 공장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 구성요소를 수용할 방침이다.

 

트랙트벨 관계자는 “수소 연료의 가격이 화석 연료의 가격보다 높지만 정부가 탄소 배출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과하면 수소 연료 산업에도 기회가 올 것이라 보고 이번 설계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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