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호주는 지난달 27일 ‘제4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LNG·LPG 개질 수소충전소 실증연구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사진=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과 호주가 수소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수소충전소 공동연구를 통한 핵심기술의 실증과 상용화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7일 호주 캔버라(Canberra)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와 ‘제4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과기공동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기공동위는 한국 측에서 과기정통부 송경희 국제협력관이, 호주 측에서 산업혁신과학부(DIIS) 지노 그라시아(Gino Grassia) 과학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양국 산·학·연 과학기술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호주 과학기술협력협정’(1999년 9월)에 근거해 열린 이번 4차 공동위에서 양국은 과학기술혁신정책을 공유하고, 수소 스테이션(수소충전소) 실증연구, 희토류, 바이오 융합,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LNG·LPG에서 수소를 분리·생산해 저장·충전하는 수소 스테이션의 경우 공동연구를 통한 핵심기술의 실증과 상용화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간 수소 스테이션 협력수요 발굴을 위한 전문가 및 기업참여 공동 워크숍이 지난달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멜버른에서 개최됐다.

양국은 이번 과기공동위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기술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수소경제, 희토류, 인공지능 등 10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는 테크 브릿지(Tech-Bridge, 호주 측 제안) 이행방안 논의와 한-호주 과학의 날(Korea-Austrailia Science Day, 한국 측 제안) 개최에 합의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과기공동위가 양국의 상호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이 긴밀하게 논의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수소 생산·저장·운송, 바이오, 희토류 기술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 과제를 발굴·확대해 가는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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