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의 첫 수소전기차 넥쏘 주문자인 사업가 롤랜드 지젤 씨에게 넥쏘가 전달됐다.(사진=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스위스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처음으로 도착했다. 

지난 8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넥쏘를 처음으로 전달받은 주인공은 스위스의 기업가이자 3년 전부터 수소전기차를 운전해 왔던 롤랜드 지젤(Roland Gysel) 씨다. 그는 그동안 운전해 왔던 수소전기차 ‘투싼 ix35’를 이번에 넥쏘로 전환하는 것이다. 투싼 ix35는 현대차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차다.  

롤랜드 지젤은 새로운 수소전기차로 가는 길에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평가된다.

롤랜드 지젤, GYSO AG의 CEO 및 베르트랑 피카르는 수소전기차를 도로 운송수단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진정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롤랜드 지젤은 스위스의 수소충전 스테이션 네트워크가 아직 미진한 것을 알면서도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주문하는 최초의 스위스 고객 중 하나였다.

롤랜드 지젤은 “본인은 3년 반 정도 투싼 ix35를 운전해 왔다. 그동안 스위스 전역을 수소전기차로 여행하면서 5만9,000km를 달렸다. 수소전기차 연료전지가 내 사진의 발전소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또 짧은 시간에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고, 겨울에도 차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배출되는 것은 오로지 수증기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소충전 스테이션 네트워크에 대해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한다. 수소전기차 기술은 설득력이 있다. 나는 오슬로에서 넥쏘를 테스트할 기회가 있었다. 이 차는 무소음 드라이브가 가능하고 한 번 충전하면 600km를 달릴 수 있다. 내가 넥쏘를 선택한 이유다. 수소충전 네트워크 구축은 단지 시간의 문제일 수 있다″고 밝혔다.

벨지코 벨라마릭(Veljko Belamaric) 현대 스위스 전무는 ”스위스에 처음으로 수소전기차 ‘넥쏘’가 도착한 것을 환영한다“라며 ”약 5년 동안 ‘투싼 ix35’ 수소전기차가 스위스 등 여러 국가에서 운행하면서 그 성능을 입증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 기술의 가치를 인식하고 넥쏘를 구매한 롤랜드 지젤 씨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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