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증권과 수소지식그룹이 공동개최환 수소경제포럼이 성황리에 열렸다.

[월간수소경제 여이레 기자] 수소지식그룹과 한양증권이 공동 개최한 수소경제포럼이 2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2회차를 맞고 있는 수소경제포럼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유망 기술 보유 기업과 투자자간 매칭을 도와 수소산업 투자 활성화를 목표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이번 포럼에 참석해 참여기업의 핵심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살펴봤다. 

▲ 포럼 참석자들이 국내 수소 전문가 임희천 박사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본격적인 사업설명회에 앞서 수소지식그룹의 임희천 컨설팅Lab 소장은 ‘수소안전과 수소경제 확산’ 이라는 강연을 통해 수소사회의 당위성과 안전한 수소사회 실현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임희천 박사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많은 질문이 쏟아지는 등 참석자들의 수소경제를 향한 열기가 뜨거웠다.

이어 에이스크리에이션, 동아화성, 하이리움산업이 기업 보유 기술과 기업 활동을 설명했다.

 

▲ 수소연료전지용 카본복합소재 분리판 제조기술을 보유한 '에이스크리에이션' 서준택 대표가 자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용 카본복합소재 분리판 제조기술을 보유한 회사 에이스크리에이션은 유관기관의 테스트를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올 2월에는 파셀사와 중국 전기버스 탑재 연료전지용 분리판 판매계약도 체결해 매출 물꼬를 텄다.

이 회사는 향후 주택·건물 등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에도 자사의 카본복합소재 분리판을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동아화성의 자회사로 올해 4월 설립된 ‘동아퓨얼셀’은 국내에서 드물게 고온형 PEMFC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는 5kW급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올해까지 완료하고 내년 관련 인증 획득 후 시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덴마크 공과대학 및 고온 MEA 전문업체 DPS(Danish Power Systems)와 MOU를 체결해 향후 유럽 연료전지 시장 진출 발판도 이미 마련했다.    

액화수소 드론파워팩과 수소스테이션 분야 기술을 보유한 하이리움산업은 작년 2월 세계 최초로 액화수소방식의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에어택시 기술을 선도하는 알라카이사에 액화수소 탱크를 수출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특히 주목받았다.

현재 알라카이사가 계획한 목표로 유인드론(에어택시)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조만간 수 백대의 액화수소탱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업 활동 자료를 유심히 살피는 투자사 관계자

 

▲ 포럼에 참여한 한 투자자가 발표 기업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수소지식그룹과 한양증권은 올해 4월 18일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올해 말까지 2개월에 한 번씩 총 5회의 포럼을 개최해 우수 수소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소산업에 주목하는 주요 지자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수소전문기업과 투자자 매칭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이사는 "우수 기술,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한양증권과 함께 투자자 매칭을 도와줄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행사 개최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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