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파워팩'이 중국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사진=두산중공업)

[월간수소경제 최형주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의 ‘수소파워팩’이 드론의 본고장 중국 심천의 무인항공기 전시회를 통해 중국에 공개된다.

 

중국 심천은 세계 최대의 상업용 드론 판매업체 DJI의 본사가 위치한 ‘드론의 본고장’이며,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국제 UAV 엑스포(상업용 무인 항공기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DMI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드론의 체공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리기 위해 활용될 ‘수소연료전지팩’(이하 수소파워팩)을 공개한다.

 

DMI 관계자에 따르면 수소파워팩은 2kW, 3kW급으로 각각 나뉘며, 350bar의 압력으로 수소가 충전된다. 특히 스택구조설계를 통해 셀(Cell)간 균일한 출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높은 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퀵커플러’ 형태를 적용해 안전교육 이수 없이 수소용기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올 봄 파워팩을 적용한 드론이 2시간 호버링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수소파워팩은 상용화 시 사용자가 직접 충전하지 않고 DMI 웹사이트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해 사용하고 빈 용기는 DMI 측에서 직접 수거한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워팩을 비롯한 최적화 드론 1종이 오는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며 “장시간 동력원을 위한 단순한 파워팩 제공을 넘어서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현재 한전의 ‘송전선로점검 실증’ 사업과 산업부의 ‘물류 드론 과제(도서산간지역 드론 배송)’, 국토부의 ‘현장감시 및 모니터링 드론 샌드박스 과제’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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