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라드사가 새롭게 발표한 8세대 연료전지 모듈 ‘FCmove™-HD’.(사진=Ballard Power System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캐나다 연료전지 전문기업 Ballard Power Systems(이하 발라드)가 1,400만km(900만 마일)에 달하는 연료전지 차량 운행 경험을 기반으로 차세대 연료전지를 공개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발라드는 지난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UITP Global Public Transport Summit’에서 8세대 연료전지 ‘FCmove™-HD’를 발표했다.

   

발라드 측은 이번 연료전지가 유지·보수 비용 절감, 견고하게 설계된 균형잡힌 시스템, 최신 스택 기술의 긴 수명, 더 작은 부피와 무게, 저온·고온 작동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발라드의 8세대 연료전지는 새로운 모듈의 적용으로 연료전지 구성 부품을 50% 이상 줄여 유지보수 비용을 35% 절감할 수 있다.  또 부피 40%, 무게는 35% 줄어 수소전기차 설계 시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고, ‘FCgen®-LCS’ 연료전지 스택 기술을 활용해 3만 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25⁰C(-13⁰F) 수준의 저온에서 외부 에너지 없이 작동하는 ‘프리즈 스타트’ 기능이 탑재됐고, 기존의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소형 냉각장치 사용이 가능하다. HVAC(공기조화기술) 탑재로 차량의 연비 효율도 향상됐다. 

 

Kevin Colbow 발라드 CTO는 “발라드는 이번 연료전지를 설계할 때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제품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FCmove™ 연료전지 모듈은 높은 신뢰성과 간편하게 통합된 시스템, 최적화된 작동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Randy MacEwen 발라드 CEO는 “오늘날 전 세계는 중·대형 운송 분야에 수소전기차를 적용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FCmove™은 트럭, 열차 등 다양한 상업용 차량에 적합한 출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발라드의 연료전지는 유럽 내 수소전기버스(FCEB) 1,000대 배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H2Bus 컨소시엄’의 수소전기버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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