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규모의 수소충전소가 상하이에 들어섰다.(사진=SAIC)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6월 5일 상하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가 들어서 중국의 수소산업이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업체인 SAIC와 상하이 화학공업단지는 지난 ’18년 1월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어 수소전기차와 인프라 건설을 공동 추진했다.

 

충전소는 8,000m³규모로 건립됐으며, 하루 2톤의 수소를 공급한다. 공급되는 수소의 압력은 35MPa와 70MPa의 두가지로 나뉘고, 화학공업단지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수소를 활용해 상하이의 순환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충전소는 앞으로 화학산업단지에서 운영될 20대의 SAIC수소전기차량을 지원하고 각종 상업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를 통해 SAIC측은 수소연료전지 MPV, FCV80 수소전기승합차, Roewe950 수소전기세단, Shanghai ShenLi High Tech Co.사의 Shenwo 수소전기버스를 공개했다.

▲ SAIC가 공개한 시범운영 수소전기차량.

 

먼저 MPV는 SAIC사의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영하 30도에서도 구동이 가능하고, 70MPa의 수소공급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택의 전력은 115kW, 전력밀도는 3.1kW/L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라는 설명이다.

 

수소전기승합차 FCV80의 경우 이중전원을 탑재했고 500km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Roewe950 또한 이중전원을 탑재해 최대 430km 주행이 가능하다.

 

Shenwo수소버스의 경우 유엔개발계획(UNDP) 시범운영 사업 차량으로 지정돼 2018년 말부터 상하이 자딩구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 바 있다.

 

충전소 개소식을 통해 SAIC측은 “수소전기차의 개발은 세계 산업의 변화 추세에 적응하고 중국내 자동차 산업의 전환을 실현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SAIC는 지속적으로 독자적인 수소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해 새로운 에너지활용 연구를 가속화하고, 기술혁신으로 고품질 개발을 촉진해 상하이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센터 건설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AIC 그룹은 ’2001년부터 중국 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참여한 자동차 회사로, 350여건의 연료전지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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